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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할 때 뜨거운 물부터? 계란 묻은 그릇엔 ‘독’이었다
기름때를 보면 반사적으로 뜨거운 물부터 트는 경우가 많다.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닦아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에게는 당연한 습관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이 방법이 특정 상황에서는 오히려 설거지를 두 배로 힘들게 만든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계란이나 밀가루 같은 단백질, 전분류 음식이 묻은 그릇이 그렇다.
계란물 묻은 그릇, 뜨거운 물은 독이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계란 프라이를 했던 프라이팬에 바로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이다. 이 순간 그릇에 남은 계란물은 익어버리며 표면에 단단하게 눌어붙는다. 이는 단백질이 열을 만나면 응고하는 성질 때문이다.
우유가 든 컵이나 밀가루 반죽 그릇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이런 종류의 그릇은 설거지 전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먼저 헹궈내는 것이 정석이다. 찌꺼기를 1차로 제거한 뒤 세제를 사용해 닦으면 힘을 덜 들이고도 깨끗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기름때는 뜨거운 물이 정답인 이유 반면 삼겹살을 구운 팬이나 파스타를 먹은 접시처럼 기름기가 많은 식기에는 뜨거운 물이 효과적이다. 동물성, 식물성 지방은 온도가 낮으면 하얗게 굳지만, 4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서는 쉽게 녹아 분리된다. 세제를 쓰기 전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