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92% 이익 증발한 회사의 반전, 하루 만에 주가 69% 끌어올린 ‘이것’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0% 가까이 폭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개미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주인공은 한때 중국 자동차 시장을 호령했던 국영기업 둥펑자동차. 시장은 둥펑의 퇴장이 아닌, 화려한 변신에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내연기관 시대의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를 앞세워 미래로 질주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린 것이다. 벼랑 끝에서 꺼내 든 ‘전기차’ 카드 한때 중국 자동차 시장의 ‘공룡’으로 불렸던 둥펑의 추락은 처참했다. BYD 같은 민간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을 무섭게 장악하는 동안, 둥펑은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5년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가까이 곤두박질쳤고, 순이익은 무려 92%나 증발하며 106억 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과거의 명성에 기댄 안일함이 부른 참사였다. 희망이 된 ‘보야’, 구원투수로 등판하다 하지만 잿더미 속에서도 불씨는 타오르고 있었다. 바로 둥펑이 야심 차게 키워온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보야’였다. 둥펑의 전체 실적이 곤두박질치는 와중에도 보야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84.8%나 급증하며 유일한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