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미국서 대박 난다더니”… 기아, 돌연 생산 중단 선언한 바로 ‘이 전기차’
기아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야심 차게 준비하던 핵심 전기차 전략이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에 부딪혀 제동이 걸렸다. EV4의 북미 출시가 전격 중단되고 전기 픽업트럭 프로젝트마저 멈춰 서면서, 기아의 전동화 계획 전반에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개별 모델의 출시 차질을 넘어 현대차그룹 전체의 북미 전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그룹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가성비 전기차’ 이미지가 관세 직격탄을 맞으며 약화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기아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세 앞에서 무너진 EV4와 전기 픽업
최근 기아는 EV4와 전기 픽업트럭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특히 EV4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북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전기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천정부지로 솟은 관세 탓에 EV4와 전기 픽업트럭 모두 사업성을 상실했다는 게 기아 내부의 판단이다. 기아 미국법인 역시 “관세가 안정되기 전에는 북미 출시를 논의하
202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