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볼륨 최대로 키우고 보세요…엔진 소리로 심장을 울릴 넷플릭스 자동차 영화 5
굉음과 함께 질주하는 자동차는 스크린 위에서 가장 원초적인 볼거리 중 하나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때로는 주인공의 분신이 되고, 때로는 그 자체로 서사의 중심이 되며 장르 영화의 쾌감을 극대화한다.
OTT 플랫폼의 대중화는 이러한 ‘카 액션’ 명작들을 언제든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수많은 작품 가운데 자동차의 매력을 탁월하게 스크린에 구현해 낸 넷플릭스 영화 6편을 엄선해 소개한다. 1. 겟어웨이 드라이버 (Wheelman, 2017): 운전석 시점, 날것 그대로의 스릴 제레미 러시 감독의 <휠맨>은 관객을 강제로 운전석에 앉히는 독특한 경험을 구현한다.
은행 강도단의 도주 전문 드라이버(프랭크 그릴로)가 정체불명의 협박을 받으며 시작되는 이 영화는, 시종일관 운전석과 차량 내부의 시점을 유지한다.
덕분에 관객은 화려한 BMW 3시리즈(E46)나 포르쉐 카이맨이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아닌, 스티어링 휠을 쥔 주인공의 떨리는 손과 급박한 시선을 공유하게 된다.
CG나 과장된 액션 대신,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운전 기술과 심리 묘사에 집중해 날것 그대로의 스릴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2. 서울대작전 (Seoul V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