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도서 딱 2시간만 열리는 길, ‘유네스코’ 해녀들만 알던 비밀 장소였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 대부분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 바다를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하루 딱 두 번 바다 한가운데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에 숨겨진 이야기다.
이 길은 특정 시간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탓에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발길을 돌려야 한다. 이곳의 정체는 해녀들의 삶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유네스코가 인정한 문화유산의 현장이기도 하다.
물때, 즉 간조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야만 비로소 허락되는 이 길 위에서는 특별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하루 두 번, 바다가 길을 여는 이유 김녕해수욕장 인근 봉지동복지회관 해안에 자리한 ‘김녕 떠오르길’이 그 주인공이다. 이 길은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 전후 약 2시간 동안만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 외 시간엔 바닷물에 잠겨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본래 이 길은 제주 해녀들이 물질을 위해 바다로 나설 때 이용하던 돌길이었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의 살아있는 증거인 셈이다. “미끄러워요” 방문 전 알아둘 안전 수칙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걷다 보면 자칫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오랜 세월 파도에 씻긴 돌 위에는 이끼가 껴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