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라면 하나 먹으러 35만 명이 모였다”…3일간 구미에서 벌어지는 일
라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다른 도시까지 여행을 떠난다면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집에서 몇 분이면 끓일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북 구미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평범한 라면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 뜨거운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맛보는 것을 넘어 라면을 직접 만들고, 특별한 요리를 구경하는 여행이 펼쳐진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라면 요리까지 선보인다. ■ 라면 하나로 35만 명이 모였던 도시
경북 구미시에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2026 구미라면축제’가 열린다. 장소는 구미역 일원이다.
구미는 반도체와 전자산업 등으로 알려진 산업도시지만, 최근에는 라면을 앞세운 미식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 배경에는 구미에 자리한 농심 생산시설이 있다. 공장에서 갓 튀긴 라면을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함이 지역의 관광 콘텐츠로 발전했다.
구미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라면축제에는 약 35만 명이 방문했고, 축제 기간 판매된 갓 튀긴 라면은 50만 개를 넘어섰다.
올해는 축제 규모도 확대된다. 라면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지난해 25곳에서 33곳으로 늘어나며, 먹거리와 취식 공간도 확충된다.
202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