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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김가영 “골때녀” 자진 하차 결정...故 오요안나 사건 논란 여파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를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연루된 김가영이 결국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한다.
SBS에 따르면 김가영은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 의사를 제작진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하차가 결정됐다. 김가영은 프로그램에서 FC 원더우먼 팀 소속 선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거세게 이어졌다.
SBS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가영이 자진 하차 의사를 전해왔으며,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가영의 빈자리를 채울 후속 출연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부고는 사망 3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뒤늦게 알려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유족 측은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관련된 동료 기상캐스터들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