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당근보다 48배 좋다고?”…달걀노른자 눈 건강설 따져보니
가까운 글씨가 흐려져 책을 멀리 두고 읽게 되는 60대라면 노안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중심 시력에 영향을 주는 황반변성 등은 원인과 관리법이 다르다.
눈 건강 식품으로 알려진 달걀노른자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들어 있다. ‘당근보다 48배’라는 표현도 눈길을 끌지만, 두 식품의 성분과 역할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노른자 속 영양소가 눈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하는지 살펴보면, 식품 섭취와 시력 치료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가 드러난다. 달걀노른자와 황반색소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존재하는 색소 성분이다. 황반은 글자를 읽고 사물의 세부 형태를 구분하는 중심 시력과 관련이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두 카로티노이드는 일부 짧은 파장의 빛을 흡수하고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황반색소의 밀도와 시각 기능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곧 모든 사람의 시력 개선을 뜻하지는 않는다. 손상된 망막세포를 되살리는 성분도 아니다.
달걀노른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지방에 잘 녹는 성분이라 노른자에 포함된 지방이 체
202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