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신라 때부터 뜨거운 물이 솟았다”…동해바다와 온천을 함께 즐기는 곳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행의 목적도 달라진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를 찾아 떠났지만, 겨울에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진다. 그런데 바다와 온천을 한 번의 여행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경북 울진이다. 동해의 푸른 물결을 바라보다 산자락으로 들어서면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찾았던 온천이 기다린다. 이곳의 뜨거운 물에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도 담겨 있다. ■ 신라시대부터 알려진 오래된 온천
경북 울진군 온정면에 자리한 백암온천은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온천 가운데 하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백암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알려졌으며, 조선시대에도 지역 주민들이 이용했던 곳이다.
온천이 발견된 과정에는 다친 사슴이 등장하는 전설도 전해진다.
상처를 입은 사슴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뒤 회복했다는 이야기다. 실제 발견 과정을 증명하는 기록이라기보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지역의 설화다.
백암온천이 본격적인 휴양지로 발전한 것은 근대에 들어서면서다.
일제강점기에 현대식 숙박시설이 들어섰고, 이후 관광시설이 확충되면서 온천 여행지로 알려졌다.
197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으며, 1997년에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단순히 따뜻한 물이
202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