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동남아 갈 필요 없어요’ 해발 750m에 457억 쏟아부은 숲의 정체
“동남아 갈 필요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8월의 폭염을 피해 찾아간 백두대간의 한 자락, 해발 750m 고지대는 전혀 다른 세상을 펼쳐 보인다. 서늘한 공기와 짙은 침엽수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 무려 457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됐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모습을 드러낸 이 숲속 휴양지는 독특한 모양의 전망대와 레포츠 시설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자연과 인공물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휴식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10년간 457억 원이 투입된 이유가 있었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이름 그대로 숲과 레포츠를 결합한 복합 산림 관광시설이다. 2014년 첫 삽을 뜬 이후 10년의 조성 기간을 거쳐 최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막대한 사업비는 남부 지방에 이렇다 할 고원 산림 관광지가 없다는 점을 파고든 전략적 투자였다. 백두대간의 청정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발 750m 고지대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 이곳의 백미는 단연 트리탑 전망대다. 총 길이 133m, 평균 높이 10m의 공중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마치 숲의 상층부를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