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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강호동+나영석PD와 불화설 “배신감 느껴”
개그맨 이수근이 강호동, 나영석PD와의 불화설에 입을 열었다.
이수근은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강호동과의 일화들을 언급하며 두 사람 사이의 남다른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는 “강호동 형은 자기 관리를 못하는 사람을 싫어했다. ‘1박 2일’ 촬영 중 다치면 큰일 났다”며 “축구하다 발목을 다쳤는데, 강호동 생각만 나더라. 촬영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한의원에서 봉침을 몇 배 세게 맞았고, 결국 기절까지 했다”는 극적인 일화를 전했다.
이수근은 또, 강호동에게 배신당했다고 느꼈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1박 2일 촬영 중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강호동에게 알렸다. 혼전임신이 축하받는 분위기가 아니던 시절이었지만 조심스럽게 얘기했는데, 오프닝에서 갑자기 축하 노래를 부르며 공개했다. 태명이 ‘일박’이었다”며 웃픈 기억을 공유했다. 강호동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수근은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수상소감에서 강호동을 마지막에 멋지게 언급하고 싶었다. 그런데 멤버들 이름만 말하고 ‘감사합니다’ 하고 그냥 내려왔다. 너무 준비했던 말을 못 해 스스로에게 화가 났고, 계단에서 주저앉아 울 뻔했다”고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