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벌써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전국 각지에서는 열정적인 축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특별한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 강릉, 예술의 도시로 물들다: 강릉페스티벌 (11.1 ~ 11.3) 푸른 동해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강릉이 예술의 도시로 변신합니다! “강릉은 극장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강릉페스티벌은 강릉아트센터와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 일대에서 펼쳐지는 종합 예술 축제입니다. 강릉페스티벌에서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환상적인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로스팅 드림즈’,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뮤지컬 ‘리-매치’,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연극 ‘태양의 발견’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도 바리스타, 다리밟기 체험, 강릉 사천 하평 답교놀이, AR 포토존, 컨셉 스토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합니다. 가을 바다의 정취와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느껴보고 싶다면 강릉페스티벌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종합운동장길 84 (교동) 강릉아트

사천시는 푸른 남해 바다를 품에 안은 고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유구한 역사의 숨결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흔치 않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눈부신 남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여정을 시작하여, 이순신 장군의 승전보가 울려 퍼졌던 거북선마을, 별주부전의 전설이 깃든 신비로운 비토섬까지, 사천시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풍경 속으로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1. 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 : 산과 바다를 잇는 절경 사천 여행의 시작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입니다. 국내 최초로 산(각산)-바다-섬(초양도)을 잇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창선·삼천포대교와 아름다운 사천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낮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다리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눈부신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도심의 불빛과 어우러진 황홀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사천의 밤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 각산 정류장에서는 각산전망대를

단풍 절정 시기 10월, “단풍이면 단양!” 보발재 단풍길로 시작하는 충북 단양 여행 완연한 가을, 전국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지만 ‘단풍’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충북 단양입니다. 석회암 지형이 빚어낸 독특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단풍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을 보여줍니다. 굽이굽이 단풍길의 절정, 보발재 단양 단풍여행의 시작은 바로 ‘굽이굽이 단풍길’로 유명한 보발재입니다. 가을 단풍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해발 540m에 위치한 이곳은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펼쳐지는 파노라마 같은 단풍 절경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완벽합니다. 소백산 자락길 6코스이기도 한 보발재는 ‘고드너미재’라고도 불리며, 봄에는 야생화,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약 3km의 도로변을 따라 펼쳐진 단풍은 소백산의 웅장한 산세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보발재의 단풍과 주변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양군에서는 2020년 가곡면 향산 삼거리부터 보발재, 구인사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500여

10월의 가리산은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가리산은 울긋불긋 물든 단풍으로 장관을 이루며, 100대 명산의 위엄을 드러낸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리산은 해발 1,050m의 고산으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홍천군과 춘천시의 전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가리산이라는 이름은 ‘땔나무나 곡식을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 ‘가리’에서 유래했다. 산봉우리가 마치 노적가리처럼 솟아 있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처럼, 가리산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지만, 특히 10월의 가을 단풍은 그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준다. 정상에 서면 홍천군과 춘천시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멀리 설악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줄기도 조망할 수 있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하는 길에는 유람선을 타고 잔잔한 호수 위에서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이 산행의 피로를 씻어줄 것이다. 가리산은 능선이 완만하고 길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