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사진=픽사베이)
서유럽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작은 영토, 적은 인구와 대비되는 오래된 역사와 그로 인한 다양한 문화유산과 먹거리를 보유한 매력적인 여행지다. 과거 식민지 시대의 영광을 주도한 ‘바스코 다 가마’의 나라로도 유명하다.

포르투갈은 과거 서유럽 스페인과 맞붙은 입지임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유독 뜸한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여행 유튜버들의 포르투갈 여행 영상이 많이들 퍼지며 예전보단 훨씬 발길이 늘어난 편이다.

다양한 역사를 지닌 포르투갈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가성비’다. 서유럽 국가치고는 저렴한 편인데다 이웃나라 스페인과 비교해 조용하고, 수준 높은 치안도 갖춰 여행자들의 선호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추세다.

리스본
리스본(사진=픽사베이)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파괴되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볼게 워낙 많은 리스본은 포르투갈 여행자들의 ‘원픽’으로 꼽히는 도시다. 생각보다 큰 도시 규모에 리스본 전체를 둘러보려면 최소 3~4일은 걸린다.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코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ercio)을 비롯해 성 도밍구스 성당(Igreja de São Domingos), 마르팅 모니즈 광장(Praça Martim Moniz), 카르무 수도원(Museu Arqueologico do Carmo), 리스본 대성당(Se de Lisboa) 등이 있다.

포르투
FC포르투의 플래그(사진=픽사베이)
포르투갈 제 2의 도시이자 많은 볼거리들을 간직한 오래된 도시다. 볼거리 대부분이 도시의 중심에 몰려있어 동선도 편리하다. 여러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오래된 도시다.

대부분의 포르투갈의 도시에서 그렇듯 이 곳 역시 축구열기가 대단하다. 포르투 연고 축구팀인 ‘FC 포르투’는 1986-87 유러피언 컵, 1987 인터컨티넨탈 컵, 1987 유러피언 수퍼 컵, 2002-03 UEFA 컵, 2003-04 UEFA 챔피언스 리그, 2004 인터컨티넨탈 컵, 2010-11 UEFA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한 포르투갈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축구의 도시에 여행하는 만큼 유럽 명문 팀인 포르투의 경기를 감상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브라가
브라가(사진=픽사베이)
포르투갈의 북서부 지방 브라가 현의 중심도시다. 도시 자체 인구는 19만명 정도로 적은 편이나 주변 인구까지 더하면 80만 명으로 리스본, 포르투에 이은 포르투갈 제3의 광역도시다.

2009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한 유럽 유스 수도에도 2012년 뽑히며 유럽 내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가가 내려다 보이는 이스피뉴 산 비탈인 ‘봉 제주스 두 몽트(Bom Jesus do Monte)’를 비롯해 브라가 성당 등이 대표적인 관광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