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사진=무신사 제공)
무신사가 지난밤 소비자들에게 10만원 짜리 할인 쿠폰을 발급했다가 뒤늦게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쿠폰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불만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무신사 10만원 쿠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무신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10만원 짜리 쿠폰이 발급했다. 이 사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소식이 확산되면서 엄청난 인파가 무신사에 접속해 10만원 쿠폰을 적용, 저렴한 값에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새벽 2시경엔 무신사 서버가 폭주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무신사 측은 ‘서울콘 2024 플랫폼 바이 무신사’ 개최를 기념해 추첨으로 20명에게만 지급될 쿠폰이 예상치 못한 오류로 모든 고객에게 전달된 사실을 알아차렸다.
무신사(사진=무신사 제공)
이후 고객들이 쿠폰을 적용해 구입한 내역을 모두 삭제하고, 쿠폰 또한 회수됐다는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공유됐다. 이 과정에서 환불계좌 등이 없는 고객들의 결제취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고객들에게 별다른 설명이 없던 것이다. 이는 곧 고객들의 큰 불만으로 이어졌다.

쿠폰을 사용해 구매한 소비자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줬다 빼앗는 것이냐?”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무신사는 이러한 헤프닝이 발생한 이후에도 후속 조치를 제대로 내놓지 못해 뭇매를 맞고있는 상황이다.
무신사(사진=무신사 제공)
누리꾼들은 “적립금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닌가”라며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무신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무신사 측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이나 입장, 향후 대책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무신사(사진=무신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