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서 나체로 배회한 남성, 경찰에 체포
정신 질환과 음주가 원인 추정

사진 = 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거리를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해당 남성의 나체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로 성큼성큼 거리를 걷고 있었으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목격한 제보자 A씨는 “지인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나체로 거리를 배회하는 남성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남성의 몸에 문신과 큰 흉터가 가득했다고 덧붙였으며, 행인을 위협하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일부 행인은 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특히 남성의 입가에 하얀 거품과 피가 묻어있어 마약 복용을 의심했으나, 경찰은 남성이 마약을 사용한 것은 아니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음주 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공공장소에서 노출 행위로 인한 과다노출죄나 공연음란죄에 해당할 수 있다.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과다노출죄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