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길거리서 음란행위한 남성 포착
경찰 출동에 “죄송합니다” 사과

사진 = 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
서울 남산 인근에서 대낮에 길을 지나는 여성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목격돼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께 남산 아래 한 건물 앞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여성들을 향해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제보자 A씨에 의해 포착됐다.
출처 = JTBC ‘사건반장’
A씨는 당시 차량을 주차하고 돌아오던 중 남성이 주차된 차량 사이에 서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처음엔 주차 관리인으로 오해했으나, 남성은 지나가는 여성들을 쳐다보며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고,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뒤를 쫓아가기도 했다. 남성은 여성들의 뒤를 따라가다가 다시 차량 사이에 숨어 음란행위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남성은 “죄송합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낮 번화가에서 저런 짓을 하다니 충격적이다”, “신상을 공개해라”, “이건 인간이 아닌 동물이다” 등의 분노와 함께 “세상이 점점 더 무서워진다”며 불안감을 표현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철저한 수사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