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 연인과 6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TMZ는 스튜어트와 가까운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스튜어트와 그의 약혼자 딜런 메이어가 전날 로스앤젤레스(LA)의 집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며 “지난 15일 LA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사진=NEW)
매체는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을 찍은 파파라치 영상과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 손에 반지를 끼워주고 포옹을 하며 결혼을 축하하는 모습이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6년 뒤인 지난 2019년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1년에는 약혼 사실을 발표하며 모두를 놀라게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딜런 메이어(딜런 메이어 SNS)
스튜어트는 지난해 롤링스톤지 인터뷰에서 메이어와 함께 아이를 갖는 것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튜어트는 당시 “언젠가는 아이를 갖고 싶다”면서 “우리는 난자를 얼리는 등 노력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1999년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주인공 벨라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딜런 메이어(딜런 메이어 SNS)
그는 한때 영화 속 상대역 배우로버트 패틴슨과 열애했고, 영화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동성 연인들과 만남을 공개한 바 있다.
스튜어트는 여성 연인을 잇달아 공개하는 과정에서 성소수자 권익을 옹호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동성애를 다룬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