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더본코리아 제공)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MBC 예능 ‘남극의 셰프’가 무기한 편성을 연기했다. 당초 4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된 이 프로그램은 최근 불거진 백종원의 논란을 의식한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 매체는 단독보도를 통해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하는 새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백종원 / 출처 : 유튜브 ‘축지법’
당초 이 프로그램은 4월 첫 방송을 앞뒀었다. 그러나 이후 5월로 연기했고, 이번엔 아예 무기한 편성 연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최근 불거진 백종원 대표와 관련된 다양한 논란의 영향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백종원(넷플릭스 제공)
백종원이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가 업계 1위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은 적으나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지적을 비롯해 더본코리아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표기와 달리 중국산 마늘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 과거 백 대표가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이 도마위에 오르며 “앞뒤가 다르다”는 거센 비난 여론도 일고 있다.
백종원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백종원은 그간 방송을 통해 “요리할 때는 돼지고기 함량이 높은 햄을 써야 맛있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은 함량이 낮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논란 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백종원에 대한 방송가의 거리두기가 본격화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MBC는 “뉴스 특보 및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백종원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