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고소영’ 채널 오픈… “사람들 안 볼까 걱정, 아직 살아있어요!” 원조 워너비의 털털+화끈 매력 예고
공개된 ‘아직 저 살아있어요’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은 시작부터 화려하다. ‘원조 샤넬 걸’, ‘온 세상을 놀라게 했던 신부’, ‘아이 둘 키우는 원더우먼’ 등 고소영을 설명하는 수많은 수식어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제작진이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유튜브 데뷔를 알리자, 고소영은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톱스타답지 않은(?) 소탈한 우려를 표하기도.
하지만 걱정도 잠시,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반전 매력을 뽐낸다. 한정판 앨범을 받아들고 소녀처럼 기뻐하는가 하면, 요즘 유행하는 ‘언박싱’ 콘텐츠를 어설프게 따라 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등 꾸밈없는 모습이 가득 담겼다.
특히 압권은 고소영의 ‘어록’ 탄생 예감이다. 그는 길에서 자신을 너무 편하게 알아보는 사람들을 향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와, 고소영이다’ 이러는 애도 있다. 그러면 나는 ‘내가 네 친구야?’ 이런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시크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바로 그 고소영’다운 화끈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솔직한 걱정도 드러냈다. “뭐가 제일 걱정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사람들이 안 볼까 봐 걱정된다”고 답하며 “아직 저 살아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둔 ‘엄마’ 고소영. 배우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삶에 이어 ‘유튜버’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추가한 그녀가 과연 어떤 다채로운 이야기와 매력을 보여줄지, ‘바로 그 고소영’ 채널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