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 라방’ 대참사 결국 고개 숙여… “경솔했다, 박나래 님께 직접 사과 완료, 성숙해지겠다”
보아는 지난 7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5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가장 문제가 됐던 박나래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여, 박나래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를 전달했고 원만히 마무리되었음을 시사했다. 또한 오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보아는 이번 일을 반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겠다”면서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순간의 실수가 큰 파장을 일으킨 만큼,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이겠다는 약속이다.
앞서 보아는 지난 5일, 전현무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진행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와의 과거 열애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보아는 “사귈 수가 없다”, “(전현무) 오빠가 아깝다”고 답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여기에 “염병하네”라는 욕설까지 사용하고, 걱정하는 전현무에게 “원래 이런 거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는 모습이 더해져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결국 소속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방송은 황급히 종료됐고, 이후 “무례하다”, “없는 사람 뒷담화하나” 등 빗발치는 비난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