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한 영향력’ 션, 세계 최초 루게릭 병원 설립…정혜영 “남편 너무 존경해”

지누션 출신 션이 세계 최초 루게릭 전문 병원을 설립하면서 다시한번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를 본 아내 정혜영은 남편에게 진심을 담아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혜영이와 함께한 특별한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승일희망요양병원’ 개원식에 나란히 참석한 션, 정혜영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션과 고(故) 박승일 전 농구선수가 15년간 루게릭 환우들을 위해 힘써온 프로젝트의 결실로 알려져 있다.

션은 공동대표였던 고(故) 박승일이 루게릭으로 투병하며 세상을 떠난 이후 혼자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루게릭 환우들을 위한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 등 다양한 기부행사 등을 바탕으로 15년 간 239억원을 모금하는 데 성공한 션은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병원 내부 기부의 벽에는 병원 설립을 위해 도움을 준 기부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션과 함께 런닝 크루 ‘언노운 크루’를 결성해 함께한 전 축구선수 이영표와, 배우 임세미, 박보검 등도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아내 정혜영은 남편 션의 그동안의 고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정혜영은 “함께 도와주신 분들도 너무 멋지다. 수고했다”라며 션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정혜영은 “남편은 항상 좋아하는 일에 진심인 사람”이라며 “아무리 힘들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항상 즐기는 것을 보고 옆에서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4년 10월 결혼해 4남매를 두고 있다.

션은 아내 정혜영과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계 대표 모범커플로 소문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