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열풍 타고 훨훨…‘1000만 이하는 취급 안 해요’ 사랑이도 인정할 클래스
아이유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1,000만 유튜버 이지금”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이 기쁜 소식을 직접 알렸다. 영상 속 아이유는 스태프들과 함께 자신의 채널 구독자 수가 실시간으로 1000만 명을 넘어가는 순간을 직접 지켜봤다. 마침내 ‘10,000,000’이라는 숫자가 뜨자 아이유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천만 구독자, 달성!”을 외치며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을 향해 “성원해주신 천만 구독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더 재미있는 콘텐츠 많이 만드는 천만 유튜버가 되겠다”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튜브 구독자 1000만 명 달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파이터 추성훈이 유튜브 채널 개설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150만 구독자를 돌파, ‘골드 버튼’을 받게 됐지만 정작 딸 사랑이의 반응은 미지근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사랑이가 구독하는 채널들은 기본이 1000만, 혹은 1억 구독자였기 때문. 이에 추성훈은 “사랑이가 1000만까지 가야 한다더라. 노력하겠다”고 말했을 정도니, 1000만 구독자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유는 그 어려운 걸 해낸 것이다.
아이유의 이번 1000만 구독자 달성 배경에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흥행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작품에서 아이유는 10대 소녀부터 중년의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고, 박보검과의 애틋한 케미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의 인기가 아이유 본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이다. 배우로서, 또 가수로서 다방면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이유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대기록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