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은 3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SNS 투표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김민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걸그룹 호불호 투표에 참여했다. 해당 투표는 걸그룹들의 무대 영상을 고의적으로 느리게 편집해 특정 신체부위에 초점을 맞춘 성희롱성 게시물로 문제가 됐다.
뒤늦게 논란을 인지한 김민석은 “실수로 잘못 누른 것”이라고 밝히며 “실수를 깨닫고 바로 취소를 눌렀다”고 해명했다.
‘알고리즘’에 의한 투표 참여인지 묻자 김민석은 “일부러 찾아본 것은 아니”라며 “여러모로 심려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에서도 김민석의 단순 실수라고 강조했다.
김성철은 소속사 트토리제이컴퍼니를 통해 걸그룹 몸매를 비교하며 취향을 묻는 투표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계정인 줄 몰랐고 인지 후 바로 취소했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해당 콘텐츠에서 언급된 이들이 피해를 입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향후 SNS 활동을 더욱 신중하게 해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성의 기색을 드러냈다.
축구 전문 SNS 계정에 “맨체스터는 붉...흠...”이라는 댓글을 남긴 배우 김민석까지 걸그룹 성희롱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맨유 팬인 그가 ‘맨체스터는 붉은색’이라는 뜻으로 남긴 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해를 풀게 됐으나 남자 연예인을 향한 팬들의 날 선 반응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석은 최근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 중이며, 김성철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