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새 이름 찾아요”…새 활동명 공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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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1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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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1 23 15:06
어도어와 전속계약과 관련된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뉴진스가 그룹명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인의 멤버들은 새롭게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 ‘진즈포프리’(jeanszforfree)에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를 향한 게시물을 올리고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 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공식석상에서 ‘뉴진스’라는 팀명을 쓰지 않고 멤버 5인의 이름을 써왔다. 사실상 하이브와 어도어에서 벗어난 독자적 행보를 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앞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의 복귀와 활동과 관련된 제대로 된 지원이 없었다는 문제를 제기했던 뉴진스는 당초 계획된 일정은 모두 소화하고 있다.
한편, 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독자적인 활동을 막고 전속계약 해지가 무효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뉴진스 멤버들 역시 맞불을 놓고 있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들의 SNS계정을 통해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법무법인 세종을 법적 대리인으로 공식선임했다.
이처럼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멤버들이 새로운 이름까지 공모하면서 사실상 양 쪽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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