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구혜선 SNS)
배우 구혜선이 모자를 쓰고 촬영에 임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구혜선은 모자를 쓰고나와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 김구라는 구혜선에게 “모자를 썼는데 기름기 때문이면 아예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냐”고 질문했다.
구혜선(MBC ‘라디오스타’ 캡처)
방송을 촬영하는 가운데 모자를 쓰고 나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기에 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이에 구혜선은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면서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PD님이 모자를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에 패널들은 구혜선의 사정을 듣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방송 이후에 일어났다. 일부 시청자들이 구혜선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구혜선이 방송을 통해 집에 물이 나오지 않아 머리를 못감았다고 밝혔지만, 방송을 위해서 씻을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단장을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은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무례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구혜선 / 출처 : 인스타그램
이에 구혜선 역시 방송 후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은 “예를 갖춰야 할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제 자유”라면서 문제가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구혜선(구혜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