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훈 / 출처 : 넷플릭스
배우 박성훈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출연작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성인물 표지(AV)를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결국 차기작 ‘폭군의 셰프’에서 공식 하차했다.

폭군의 셰프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12일 “박성훈 배우 측과 논의 끝에 폭군의 셰프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와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박성훈을 필두로 임윤아, 강한나 등이 캐스팅을 최종 확정했고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박성훈(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나 지난달 26일 오징어게임2를 공개한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박성훈이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의 표지를 올렸고, 빠르게 삭제했지만 논란이 커진 것이다.

이미 누리꾼들이 사진을 확인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사진의 원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결국 소속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박성훈(박성훈 SNS)
그러나 박성훈 소속사 측의 해명 역시 누리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오히려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박성훈 / 출처 : 넷플릭스
결국 박성훈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그런 영상은 보지 않았고, 해당 이미지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담당자에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결국 이후 차기작에도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박성훈의 ‘폭군이 셰프’ 하차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성훈 측은 처음엔 하차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여론을 의식해 결국 하차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에 이르렀다.
배우 박성훈 / 출처 : 넷플릭스
한편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프렌치 레스토랑 셰프가 시간여행을 통해 미식가 폭군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