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서울 공연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나훈아가 직접 마지막이라고 밝힌 무대로 주목받았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가수인생을 마무리하는 사실상 ‘은퇴투어’인 셈이다.
그는 공연무대에서 어릴 적 자신과 친형이 다툴 때 둘을 어머니가 함께 혼냈다는 얘기를 빗대어 현재 정치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팬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훈아가 정치권의 행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도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약 1년 동안 투어 콘서트를 열며 대전, 강릉, 안동, 진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를 돌았다. 현재 진행 중인 서울콘서트가 끝나면 나훈아는 공식적으로 은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