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송민호 병역특혜 의혹 파헤쳤다…“최대 5배 가산복무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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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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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8 17:43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위너 멤버 송민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 매체의 보도에 이어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향후 그의 처벌 수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과 관련해 심층적으로 취재한 내용을 화면에 담았다.
송민호는 대인기피증과 양극성 장애, 공황장애 등을 가져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송민호는 올해 3월부터 자신의 집과 가까운 마포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겨 근무를 시작했다. 이 지점이 그가 특혜의혹을 받는 첫 대목이다. 복무 중 근무지를 옮기는 사실조차 이례적인데다, 송민호는 이 곳으로 전입온 이후 제대로 출근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만난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다는 사회복무요원 A씨는 “심할 때는 한 달에 한두 번 봤다”고 말했다. 이 곳 관계자 B씨 역시 “10개월 동안 두 번인가 세 번밖에 못 봤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송민호가 출근을 한 날 역시 헤드셋을 끼고 폰게임을 하는가 하면, 출근 도장만 찍고 귀가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게다가 지난해 송민호가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비치파티에 참석한 점도 논란이다. 그가 대체복무를 위해 내세운 대인기피현상이 파티에서는 예외였다는 사실과 더불어 당시 파티를 위해 ‘병가’를 낸 것도 근무 태만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궁금한 이야기 Y는 특히 송민호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 대해서도 들여다 봤다. 방송에 출연한 김유돈 변호사는 “정당한 이유 없이 8일 이상 근무지를 이탈하면 징역 3년 이하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이 있다”면서 “복무 이탈한 기간의 5배를 가산해서 복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병무청이 경찰에 송민호 복무와 관련해 조사를 요청한 상태인 만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최대 5배의 가산 복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향후 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라 송민호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질 지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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