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김혜자(사진=스튜디오 피닉스, SLL 제공)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의 부부 로맨스로 주목받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순조로운 첫 방송을 통해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19일 첫 방송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시청률 5.8%로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혜자(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캡처)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나이로 사망한 해숙(김혜자 분)이 천국에서 젊은 시절의 남편 낙준(손석구 분)을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로맨스 물이다.

시장 바닥에서 일수꾼으로 살았지만 집에서는 자상한 아내로 살아온 해숙이 죽음을 넘어 이어지는 부부의 로맨스는 유쾌한 상상력과 감성으로 그려냈다.

1회에서는 생전 시장에선 못된 일수꾼으로 불렸지만 남편을 위해 삶을 헌신했던 이해숙의 모습이 펼쳐졌다. 하반신 마비로 고생하던 남편 낙준은 결국 세상을 떠났고, 해숙도 얼마 뒤 사망한다.
김혜자 손석구(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캡처)
천국에 도착한 해숙은 남편이 생전에 자신에게 말했던 “지금이 가장 예쁘다”는 기억을 떠올려 그를 찾는다. 나이든 낙준의 모습을 생각한 해숙은 30대의 낙준이 나타나자 당황하면서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캡처)
천국보다 아름다운 1회에선 천국에서의 로맨스를 비롯해 천국으로 향하는 지하철 ‘삼도천’ 등 다양한 요소를 가미하며 재미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지하철을 타고 천국에 당도하기 전 안내 책자를 내미는 공무원 설정, 나이가 들어 무릎이 아파 제대로 걷지 못하는 해숙의 고충 등 현실적인 부분도 잘 반영했다는 반응들이 나온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총 12부작으로 꾸며지며, 한지민, 천호진, 류덕환 등 다양한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해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류덕환 이정은 손석구 김혜자 한지민 천호진(사진=스튜디오 피닉스, SL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