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재중의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4월의 신부가 추천하는 축가 ‘내 몸에 손대지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에일리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결혼 준비 과정과 예비 신랑과의 연애 스토리를 털어놨다.
에일리는 “집 밖을 나가지 않아서 연애는 아예 포기했던 사람”이라며 “친구 소개로 최시훈을 처음 만났는데, 처음엔 압구정 날라리처럼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생긴 게 너무 예뻐서 차가워 보였지만, 대화를 나눠보니 정말 따뜻하고 바른 사람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연애 초반부터 ‘이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회상했다.
결혼 이후 재산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네 돈은 네 돈, 내 돈은 내 돈이다”라며 각자 관리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에일리는 “물건이나 가전제품은 필요한 사람이 사면 되는 것”이라며 “같이 쓰는 물건이라고 해도 엄청 따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신혼집 명의는 공동명의로 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에일리는 결혼 소식을 팬카페를 통해 직접 전하며 “여러분이 마음으로 키워주신 제가, 이제 한 사람에게 의지하고 돌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며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 덕분에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해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의 결혼식은 오는 4월 20일 예정되어 있으며, 예비 남편 최시훈은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출신 사업가다. 지난해 8월에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