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채널S·K·star 예능 프로그램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는 베트남 푸꾸옥으로 여행을 떠난 독박즈 멤버들의 진심 어린 이벤트가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고급 풀빌라에서 숙소비를 걸고 게임을 제안했지만, 이는 모두 김대희를 위한 깜짝 이벤트의 일환이었다. TV 화면에 갑작스레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김대희의 딸, 김사윤 양의 영상 편지였다.
김사윤 양은 올해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으로, 단정한 외모와 이지적인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연진들도 “연예인인 줄 알았다”, “아빠 닮은 거 맞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사윤은 “아빠가 항상 최선을 다했으면 됐다고 말해줬다. 내가 그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게 아빠였다. 항상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고, 내가 잘하면 더 기뻐해주고, 힘들어하면 안아주던 그 따뜻함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전하며 깊은 울림을 줬다. 이어 “나도 이제 아빠에게 보답할 차례다. 더 좋은 사람이 돼서 아빠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딸이 되겠다. 아빠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김대희는 “정말 뜻밖이다.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멤버들은 “형이 그동안 고생 많았다. 딸의 대학 입학, 우리가 다 기쁘다”고 축하를 건넸다. 김준호는 “난 70살은 넘어야 등록금 낼 일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대희는 지난 2006년 6살 연하의 전 승무원 지경선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 사윤, 현오, 가정 양을 두고 있다. 김대희는 “아내의 요리 실력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