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배우 이경실이 23세에 혼전 임신한 아들 손보승과의 갈등과 재회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배우의 꿈을 안고 대리운전과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아들이 생활고를 호소하자, 이경실은 안타까움과 속상함에 결국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리운전에 배달까지… 짠내 폭발하는 아들의 현실
이경실은 아들이 대리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동대문에서 옷 배달까지 하며 투잡을 뛰는 아들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진 것. 이후, 아들에게 헬멧과 장갑을 선물하며 격려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배우로서 출연하기로 했던 작품은 무기한 연기되었고, 생활비 압박에 OTT 작품 출연료까지 가불 받은 상황이었다.
고급 소고기집에서 어색한 식사를 하던 중, 아들은 조심스럽게 엄마에게 생활비 지원을 부탁했다. 카드값, 관리비, 휴대폰 요금 등을 합쳐 200만 원이 필요하다는 말에 이경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은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로웠던 적 없다. 결혼할 때부터 카드값이 엄청 밀려있었다”며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돈을 좀 규모 있게 써라”, “엄마만 믿고 돈 쓸 거냐”, “돈이라는 건 없으면 쓰질 말아야 한다”며 아들의 경제 관념을 질책했다. 이어 “없는데 돈 많은 것처럼 남들 하는 대로 다 하고 살면 안 되는 것”, “돈은 안 써야 모아지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경실은 아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과 놀러 다니는 모습에 생활이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들은 “1~2백만 원 구멍 나는 건 정말 한순간”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경실은 속상함과 안타까움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아들 역시 속상함과 미안함에 자리를 떠났고, 이경실은 울컥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이들 모자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앞으로 이경실과 아들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