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의 MBC 복귀작 ‘굿데이’가 화려한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으로 예능계의 거장으로 불린 김태호 PD가 MBC 퇴사 후 3년 만에 친정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굿데이’는 지드래곤(GD)을 중심으로 김수현, 정해인, 황정민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며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굿데이’는 1회 4.3%로 시작한 시청률이 2회 3.6%로 하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담은 ‘굿데이’는 GD와 정형돈, 데프콘의 유쾌한 만남은 호평받았지만, 88라인 김수현, 황광희, 임시완, 정해인, 이수혁과의 어색한 케미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황광희의 어색한 진행과 ‘나는 솔로’ 콘셉트의 독방 진행은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굿데이’가 이효리의 ‘서울체크인’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울체크인’은 이효리가 서울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모습을 담았는데, ‘굿데이’ 역시 지드래곤이 여러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가 겹쳐 보인다는 것이다.
최근 김태호 PD는 ‘서울체크인’, ‘댄스가수 유랑단’, ‘My name is 가브리엘’ 등 스타들을 내세운 예능을 연이어 선보였지만, 예능적인 재미는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태호 PD가 이름값 높은 스타들에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굿데이’ 역시 화려한 라인업에 비해 시청률과 화제성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화제성 역시 GD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지 못한다면 요리사인 제작진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김태호 PD가 ‘굿데이’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