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엄지원은 독일 혼탕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든 출연자들이 가장 궁금한 점은 “진짜 다 벗고 들어가냐”는 것. 엄지원은 “다 벗는 게 매너다. 같이 있는 사람들도 같다”고 밝혔다.
평소 사우나를 좋아한다는 엄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가 독일 베를린에 살고 있다. 친구 따라 헬스장에 갔는데 탈의실은 따로 있지만, 건식 사우나는 남녀 공용이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친구는 거기 오래 다녔다. 다 벗고 있으면서 아저씨들이랑 ‘너 그랬니?’라며 이야기를 하더라”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연예계 절친 손예진, 공효진, 오윤아 등과의 일화도 자랑했다. 주로 서로의 집에서 만나며, 만나면 평범하게 맛집 등 사는 이야기를 한다고.
“손예진은 생각보다 개구지고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 소년처럼 노는 걸 좋아한다. 그런 기질이 있다”고 밝힌 엄지원은 “친하니까 남편 현빈 자랑보다 ‘그렇잖아’ 식의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
극 중 이필모 아내로 출연하는 엄지원은 열흘 만에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는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미망인으로 시동생들과 집안 사업을 이끌어갈 그녀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엄지원은 1977년생으로 올해 47세 미혼이다. 2014년 5월 오기사디자인과 오다건축을 운영하는 유명 건축가 오영욱 씨와 결혼했으나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었기에 이혼이 아닌 졸업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