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752만 흥행에 이어 넷플릭스 정상까지 점령…韓 영화 흥행 돌풍

사진 = CJ ENM 제공
배우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2’가 극장가에서 성공을 거둔 데 이어, 넷플릭스에서도 단숨에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극장가 흥행 후 OTT까지 장악한 ‘베테랑2’

‘베테랑2’는 지난 28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설 명절 화제작들을 제치고 29일 오후 2시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극장에서 75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OTT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TOP 10 순위에는 ‘베테랑2’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아마존 활명수’, 3위는 ‘히트맨’, 4위는 ‘백 인 액션’, 5위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등이 자리했다.

9년 만의 귀환…전편 명성을 잇는 범죄 액션 수사극
사진 = CJ ENM 제공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해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순위 7위에 오른 ‘베테랑’의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황정민을 비롯해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등 기존 배우진이 그대로 참여했다. 여기에 정해인이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해 극에 신선함을 더했다.

이번 영화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강력계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그의 팀에 새롭게 합류한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액션 범죄 수사극을 그린다.

손익분기점 400만 명 돌파, 752만 흥행 기록…2024년 韓 영화 4위

개봉 당시 ‘베테랑2’는 6일 만에 손익분기점(400만 명)을 넘어섰고, 최종 누적 관객 수 752만 5339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는 2024년 개봉작 중 ‘파묘’(1191만 명), ‘범죄도시4’(1150만 명), ‘인사이드 아웃2’(879만 명)에 이어 올해 박스오피스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비록 전편처럼 천만 영화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강력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큰 성과를 거뒀다.

칸·토론토 영화제 초청…작품성도 인정받아

‘베테랑2’는 작품성 또한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도 상영되며 글로벌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OTT 시장에서도 흥행 이어갈까?

현재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베테랑2’가 극장 흥행을 넘어 OTT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기존 팬들은 물론, 극장에서 놓친 관객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인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