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유퀴즈서 결혼식 회상…엉망진창 아수라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한가인이 출연해 자신의 연예계 데뷔 과정과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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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BS 도전 골든벨 출연 이후 여러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한가인은 “그때는 연예인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재능도 없다고 생각했고, 평범한 생활을 할 거라 생각해서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항공사 광고를 찍게 됐고, “그 광고 촬영으로 4년치 등록금이 나왔다. ‘대박이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전성기를 맞이하자마자 연정훈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유재석은 “야외에서 진행됐는데 먼지가 너무 많았고, 신랑 신부를 카메라가 둘러싸 난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이에 한가인은 “꽃도 다 부서지고 길도 안 보일 정도였다. 그때는 ‘비공개 결혼식’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다. 왜 야외 결혼식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한 24세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정훈과 첫 드라마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주로 남편 집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가족 분위기가 너무 화목했다. ‘이런 집안에서라면 나도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연기를 시작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너무 힘들었다.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한가인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하며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