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간 혈관종 수술 고백…히트맨2 촬영 전 간 수술 마쳐
배우 권상우가 영화 촬영을 앞두고 겪은 간 혈관종 수술과 힘든 시간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영화 ‘히트맨2’의 주연 배우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해 촬영 비화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중 권상우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깜짝 고백을 전했다. 그는 “매년 종합검진을 받는데 간에 혈관종이 생긴 사실을 알았다”며 간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하며 유전적 요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권상우는 “의사분이 ‘혈관종이 6cm가 넘으면 제거해야 하고, 10cm 이상이면 개복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있어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혼자서 수술을 받았다”며 당시의 외로움을 회상했다. 그는 수술 직후 찍은 사진을 언급하며 “간 일부를 손바닥 크기만큼 떼어냈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수술 후에도 권상우는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그는 “의사분이 ‘간이 매우 크다. 30%를 떼어내도 일반인의 간 크기와 비슷하다’고 하셨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나 그는 병원에서 혼자 지내는 동안 느꼈던 외로움과 회복 과정의 어려움을 솔직히 전했다.
권상우는 수술 후 곧바로 영화 ‘히트맨2’ 촬영에 나섰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수술 이후 피로도가 컸지만, 촬영장에서 에너지를 최대한 쏟아부었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이경은 이를 듣고 “그런 상황에서도 똑같은 에너지를 보여주다니 정말 대단하다”며 권상우를 극찬했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 촬영이 본인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수술과 회복이라는 고난을 딛고 완성한 영화 ‘히트맨2’는 그의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