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계약을 앞둔 가운데, 예상보다 낮은 가격대를 선보이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도 감돌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의 세부 사양과 가격을 발표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 타스만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특화 모델인 X-Pro를 별도로 운영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다.
타스만은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8.6km/ℓ(17인치 휠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로 측정됐다.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최적화하는 ‘토우(Tow) 모드’를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상단에 배치해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가 가능하다.
4WD 시스템에는 ▲샌드 ▲머드 ▲스노우 모드를 포함한 터레인 모드가 적용됐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노면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기능도 탑재됐다.
오프로드 특화라인인 X-Pro 모델은 기본 4WD 모델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갖추고 있다.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픽업트럭임에도 고급 세단 못지 않은 편의시설이 적용돼 눈에 띈다.
기아 최초로 주차 동작 감지 기능이 포함된 ‘빌트인 캠 2 Plus’,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 카페이 등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기능도 모두 포함했다.
기아는 픽업트럭 모델 타스만의 전용 애프터마켓 상품을 ‘기아샵’(Kia Shop)을 통해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