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판매량 3.7% 감소에도 4위 수성! 미국은 역대 1월 최고 판매량 기록! 친환경차·SUV ‘훨훨’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월 유럽 시장에서 총 8만 3,297대를 판매,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8.5%에서 8.4%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토요타그룹(8만 270대)을 제치고 4위를 유지했으며, 르노그룹과의 격차는 1만 4,613대로 좁혀졌다. 1위 폭스바겐그룹(26만 8,409대), 2위 스텔란티스(15만 4,079대)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시장, 역대 1월 최고 판매량! 친환경차·SUV가 ‘일등 공신’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역대 1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현대차는 5만 4,503대(전년 대비 14.6% 증가), 기아는 5만 7,007대(11.6% 증가)를 판매, 두 브랜드 모두 1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기아 역시 친환경차와 SUV, 세단 판매가 고르게 증가했다. 준중형 세단 포르테(K4)는 29.4%, 전기 SUV EV6는 27% 판매량이 늘었으며, 카니발(22%), 텔루라이드(16%), 스포티지(14%) 등 SUV 모델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상반된 결과! 전략 변화 필요!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 감소라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미국에서는 신기록을 세우며 희비가 엇갈렸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지 맞춤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향후 전략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