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차 판매량 21.6% 감소! 2년 연속 역성장, 충전 인프라 부족·경제성이 발목
“미래 친환경차로 주목받던 수소차가 2년 연속 역성장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충전 인프라 부족, 경제성 문제 등에 발목 잡히며,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특히, 한국은 시장 점유율이 29.8%로 하락하며,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차와 도요타 등 주요 수소차 제조사들의 판매량도 급감하며, 수소차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1만 2,866대로, 2023년(1만 6,413대) 대비 21.6% 감소했다. 이는 2022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수치로,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도요타 ‘울상’, 중국은 ‘나 홀로 성장’
브랜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앞세워 3,836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23.5% 감소하며 성장세가 꺾였다. 특히, 주력 시장인 한국에서 넥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뼈아픈 대목이다.
중국, 글로벌 수소차 시장 1위 등극! 한국은 점유율 하락!
국가별로는 중국이 7,113대(점유율 55.3%)를 판매하며 글로벌 수소차 시장 1위에 올랐다. 한국은 3,688대를 판매하며 2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20.4% 감소하며 점유율이 29.8%로 떨어졌다.
“충전 인프라 확충, 상용차 시장 확대, 수소 생산비 절감” 수소차 시장, 돌파구는?
SNE리서치는 “한국 시장의 부진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위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정부가 승용차보다 수소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 전략을 조정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경제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수소차 시장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 △상용차 시장 확대 △수소 생산비 절감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수소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연, 수소차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수소차 시장의 미래는 정부, 기업, 소비자의 노력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