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TOP 10 대공개!” 설 연휴, 경기 불황에도 끄떡없는 SUV는 과연 누구?
2025년 새해 첫 달, 국산 SUV 시장은 설 연휴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기아 쏘렌토는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며, SUV 왕좌의 위엄을 과시했다. 반면, 큰 기대를 모았던 현대 신형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 지연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2025년 1월, 국산차 전체 판매량은 9만 582대로, 전월 대비 21.0%,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하지만, SUV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다. 과연 어떤 모델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을까?
10위: 르노 그랑 콜레오스 (2,040대)
지난해 월평균 5천 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공사로 인한 생산 중단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하지만, 2월 2주 차부터 생산이 정상화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위: 현대 코나 (2,141대)
코나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순수 내연기관 모델(1,510대), 하이브리드 모델(588대), 일렉트릭 모델(43대)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힌 것이 주효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형 팰리세이드는 구형(1,287대)과 신형(1,234대) 모델을 합쳐 총 2,521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지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팰리세이드의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위: 제네시스 GV80 (2,692대)
GV80은 지난해 12월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직후였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4% 감소했다.
GV70은 GV80과 비슷한 상승폭을 보이며, G80의 판매량 감소 덕분에 제네시스 브랜드 내 1위를 탈환했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신형 전기차 모델이 가세하면서, 앞으로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5위: 현대 투싼 (3,636대)
투싼은 직전 달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큰 폭의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4위: 기아 셀토스 (4,342대)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둔 셀토스는 판매량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소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싼타페는 202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5천 대를 넘지 못하며, 1년 전 판매량 대비 39.9%나 감소했다. 경쟁 모델인 쏘렌토의 선전과 비교하면 더욱 아쉬운 성적이다.
2위: 기아 스포티지 (6,547대)
부분 변경 모델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스포티지는, 순수 내연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율이 67:33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쏘렌토는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4,781대나 판매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2025년 SUV 시장, 쏘렌토의 독주? 아니면 새로운 강자의 등장?
2025년 1월 국산 SUV 시장은 쏘렌토의 독주 속에, 스포티지, 셀토스 등 기아 SUV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주력 모델들의 부진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