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9명. 이 숫자 안에 들 수 있는 전 세계 극소수의 행운아는 누가 될 것인가.

투어링 수퍼레제라 플라잉 스타 정면 (출처=Neil Fraser/RM-Sotheby’s)
이탈리아의 명문 코치빌더 ‘투어링 수퍼레제라’가 빚어낸 단 19대의 예술 작품, 벤틀리 컨티넨탈 GTC 기반의 초희귀 슈팅 브레이크 ‘플라잉 스타’가 경매에 출격한다. 평범한 벤틀리에 만족할 수 없는, ‘진짜’를 갈망하는 전 세계 하이엔드 자동차 수집가들의 심장을 정조준 한다.
투어링 수퍼레제라 플라잉 스타 측정면 (출처=Neil Fraser/RM-Sotheby’s)
4천 시간의 대장정, 컨버터블이 슈팅 브레이크로 환골탈태

벤틀리가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오직 ‘투어링 수퍼레제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기적. 그 기적의 이름은 바로 ‘플라잉 스타’다. 벤틀리 컨티넨탈 GTC 컨버터블을 베이스로, 무려 4,000시간이 넘는 수작업을 거쳐 완벽한 2도어 슈팅 브레이크로 재탄생시켰다.
투어링 수퍼레제라 플라잉 스타 측면 (출처=Neil Fraser/RM-Sotheby’s)
단순히 지붕만 씌운 것이 아니다. 고정식 루프 설계, 도어 연장, 후면부 재설계 등,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차를 만드는 수준의 대공사가 진행됐다. 개조 비용만 수억 원. 이 정도면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도로 위를 달리는 예술 작품이라 칭해도 무방하다. 오직 이 차만을 위해 제작된 맞춤형 여행 가방 세트는 장인 정신의 화룡점정이다.

552마력 W12 심장, 7,467km를 달린 희소가치

‘플라잉 스타’는 아름다운 외모에 걸맞은 강력한 심장을 품고 있다.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은 552마력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뿜어낸다. 게다가 이 차량의 주행 거리는 고작 7,467km. 신차나 다름없는 컨디션이다.
투어링 수퍼레제라 플라잉 스타 엔진 (출처=Neil Fraser/RM-Sotheby’s)
베이지 톤 가죽과 우드 베니어가 조화를 이룬 실내는, 오랜 세월을 간직한 듯한 자연스러운 멋을 풍긴다. 마치 잘 숙성된 와인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살아 숨 쉬는 클래식’이다.

벤틀리 역사의 빈 페이지를 채운, 단 하나의 ‘슈팅 브레이크’

벤틀리는 공식적으로 슈팅 브레이크를 제작한 적이 없다. 즉, ‘플라잉 스타’는 벤틀리 역사의 공백을 메워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특별한 차량의 가격이 약 3억 원 후반대에서 5억 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히 돈으로 살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
투어링 수퍼레제라 플라잉 스타 실내1열 (출처=Neil Fraser/RM-Sotheby’s)
2월 파리 경매, 역사를 소유할 단 한 번의 기회

이 역사적인 차량을 소유할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내년 2월,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를 통해 ‘플라잉 스타’는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플라잉 스타’는 완벽한 선택지다.
투어링 수퍼레제라 플라잉 스타 후면 (출처=Neil Fraser/RM-Sotheby’s)
경매 주관사 목록을 통해 상세한 입찰 방식과 조건을 확인하면,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이야기와 역사를 품은 예술 작품을 소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시선이 프랑스 파리로 쏠리고 있다. 과연 어떤 행운아가 이 전설적인 차량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