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드라마 ‘녹두전’으로 만난 인연, 감독과 배우로 다시 만나더니

팬들도 뒤늦게 알아챈 소셜미디어 속 단 한 장의 사진

사진=장동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장동윤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장동윤이 신인 배우 김승윤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그의 소셜미디어에 남겨진 뜻밖의 흔적이 뒤늦게 화제다.

일견 평범해 보였던 게시물 하나가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는 결정적 증거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에는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던 그 사진 속에는 분명한 신호가 있었다.

1년 전 사진 한 장이 재조명된 이유



사진=김승윤, 장동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승윤, 장동윤 인스타그램 캡처


관심이 집중된 게시물은 장동윤이 지난해 8월 27일 올린 사진이다.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참석 소식을 알리며 올린 여러 장의 사진 중 하나였다.
그는 자신이 연출한 단편 영화 ‘누룩’의 포스터 옆에 서서 인증 사진을 남겼다. 그런데 결혼 발표 이후 팬들은 사진의 진짜 주인공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장동윤이 손으로 가리킨 포스터 속 주연 배우가 바로 예비 신부 김승윤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동료 배우 고현정과의 화보를 제외하면, 여성의 단독 흔적이 남은 것은 김승윤이 유일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예고된 사랑이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작품이 맺어준 5살 차이 커플의 서사



사진=장동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장동윤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의 인연은 2019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시작됐다.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이들은 이후 장동윤이 연출하고 김승윤이 주연을 맡은 단편 영화 ‘누룩’에서 감독과 배우로 재회하며 신뢰를 쌓았다.

1992년생인 장동윤과 1997년생인 김승윤은 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마치 내 배우의 과거 사진을 다시 훑어보듯, 팬들은 두 사람의 인연을 되짚으며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양가 가족만 초대해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작품 속 인연이 현실의 동반자로 이어진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이 쏟아진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