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많이 허무하고 아쉽다” 심경 고백, 팬들 응원 쏟아져

사진=유튜브 ‘서동주의 ‘또.도.동’’ 캡처
사진=유튜브 ‘서동주의 ‘또.도.동’’ 캡처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자신이 공동 창업한 스킨케어 브랜드 운영에서 2년 만에 손을 뗀다고 밝혔다. 단순히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무급’으로 일하며 잠까지 줄여갈 만큼 열정을 쏟았던 터라 팬들의 충격과 아쉬움이 크다. 그녀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공동 창업자와의 극복하지 못한 ‘의견 차이’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잠 줄여가며 무급으로 일했지만…결국 다른 길

이번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음은 그녀의 글 곳곳에서 드러난다. 서동주는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전한다”며 장문의 글로 사업 중단 소식을 직접 알렸다. 팬들과 소비자들에게 먼저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는 “솔직히 많이 허무하고 아쉽다”는 인간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잠을 줄여가며 무급으로 일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정말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기에 더욱 그렇다”고 덧붙여, 지난 2년간의 노력이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선 진심이었음을 강조했다. 이 한 문장에 그녀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의견 차이가 불러온 예상치 못한 결별

겉으로 순항하는 듯 보였던 사업의 내막은 달랐다. 서동주는 결별의 핵심 원인으로 공동 창업자와의 관계를 직접 언급했다. 그녀는 “향후 사업 방향과 운영에 대한 공동 창업자 간 의견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단순한 갈등이 아닌,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근본적인 시각 차이였음을 시사한다.
서동주에 따르면, 이들은 “충분한 대화와 고민을 거듭했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어려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결국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이다. 그녀가 “더 큰 미래를 꿈꾸고 있던 시점이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다”고 언급한 대목은,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문제로 좌초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서동주, 팬들 응원 잇따라

하나의 문이 닫혔지만, 그녀의 인생은 또 다른 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서동주는 “이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키아나를 통해 배운 것들,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을 발판 삼아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실패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러한 다짐은 그녀의 개인적인 상황과 맞물려 더 큰 울림을 준다. 지난해 4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서동주는 현재 시험관 시술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솔직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일과 가정, 인생의 중요한 과제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녀의 소셜미디어에는 “어떤 선택이든 응원한다”,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격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