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재벌X형사’ 시즌2, 안보현은 그대로…파트너는 박지현 아닌 정은채
경찰학교 교관과 훈련생으로 첫 만남, 직속상사로 재회…새로운 케미 기대 UP

‘재벌X형사’ 스틸컷. 디즈니+ 제공
‘재벌X형사’ 스틸컷. 디즈니+ 제공




최고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마침내 시즌2로 돌아온다. 제작진과 주요 출연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지만,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바뀌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는 최근 ‘재벌X형사’ 시즌2의 내년 방영 소식을 공식화했다. ‘재벌X형사’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코믹 액션 수사물로,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 분)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통쾌한 서사를 담았다. 첫 회 5.7%로 시작한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며 최종회에서 11%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 시즌제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안보현 김신비는 그대로 돌아온다





배우 정은채. PROJECT HOSOO
배우 정은채. PROJECT HOSOO


시즌2에서도 시즌1의 성공을 이끈 주역들이 대부분 함께한다. 연출을 맡았던 김재홍 PD와 극본을 쓴 김바다 작가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주인공 진이수 역의 배우 안보현 역시 출연을 확정했다.

안보현이 연기하는 진이수는 막대한 재력과 인맥, 놀면서 익힌 각종 기술과 뛰어난 신체 능력을 수사에 활용하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강력1팀 막내 형사 최경진 역의 배우 김신비도 합류한다. 김신비는 이 작품으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한 만큼, 시즌2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변화 여주인공 교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여주인공의 교체다. 시즌1에서 진이수와 환상의 공조를 보여줬던 강력계 최초 여성 팀장 이강현 역의 배우 박지현이 하차하고, 그 자리를 배우 정은채가 채운다.

정은채는 새로운 강력1팀 팀장 주혜라 역을 맡는다. 주혜라는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으로, 진이수가 형사로 정식 임용되기 전 경찰학교에서 그를 혹독하게 지도했던 교관이다. 훈련을 마치고 강력1팀으로 복귀한 진이수가 자신의 직속상사가 된 주혜라와 재회하면서 펼쳐질 새로운 관계 구도에 벌써부터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드라마 ‘재벌X형사’. SBS
드라마 ‘재벌X형사’. SBS


SBS 시즌제 드라마 흥행 계보 이을까



최근 SBS는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 등 시즌제 드라마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시즌제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전작의 성공과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돌아오는 ‘재벌X형사’가 여주인공 교체라는 큰 변화 속에서도 SBS 시즌제 드라마의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