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아침마당’ 출연
김소현, 출산 비화 공개 “출산 중에도 풀메이크업”
사진=김소현 SNS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산 중에도 풀메이크업을 했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남편 손준호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무대 위의 별, 뮤지컬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와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
MC가 “출산 중에도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다던데 사실이냐”고 묻자, 김소현은 웃으며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날 촬영이 잡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저는 내추럴하게 있으려 했는데, 아이가 나오기 직전에 손준호 씨가 흰 바지를 입고 머리를 드라이하고 나타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누워서 메이크업을 했다”고 말해 출연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KBS
김소현은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사진이 남아 있으니까 후회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옆에서 “그날 병원 복도에서 기자님들을 만나서 더 긴장됐다. 아내가 늘 무대 위에서도, 일상에서도 완벽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2012년 아들 주안을 품에 안았다. 주안 군은 상위 0.1% 영재 판정을 받을 만큼 학업 성취도가 높다고 알려져 ‘영재 아들맘’ 김소현으로 불리기도 한다. 손준호는 “아들이 엄마를 많이 닮았다. 집중력이 좋고 무대 감각이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김소현은 이날 “뮤지컬 배우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며 “많은 연습과 경험이 쌓여야 무대 위에서 감정이 완성된다”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철학을 밝혔다. 이에 손준호는 “저는 매일 꿈인지 생시인지 모른다. 김소현 씨와 사는 게 ‘언빌리버블’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김소현 SNS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시 김소현다운 완벽주의자”, “출산 중에도 아름다웠을 듯”, “손준호 씨와 케미가 여전하다”며 부부의 유쾌한 에피소드에 미소를 보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