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상징 직렬 6기통 엔진은 지켜냈다… 하지만 전기차 i3와 꼭 닮은 디자인에 반응은 제각각

신형 3시리즈 전면 / 사진=BMW
신형 3시리즈 전면 / 사진=BMW


BMW 3시리즈가 8세대로 돌아온다.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하던 이 차의 핵심, 직렬 6기통 엔진은 그대로 살아남았다. 심지어 성능은 더 강력해졌다.

하지만 신형 3시리즈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강력한 심장을 얹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관 디자인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직렬 6기통, 437마력으로 돌아왔다



신형 3시리즈 후측면 / 사진=BMW
신형 3시리즈 후측면 / 사진=BMW


고성능 모델인 M350 xDrive는 3.0L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더했다. 그 결과 최고출력 437마력, 최대토크 59.1kg·m라는 강력한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약 96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9초다.

기본형인 330 모델은 2.0L 4기통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55마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의 출력 차이는 182마력에 달한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망설여지지만 신형 3시리즈를 기다렸던 운전자라면, 내연기관 6기통 모델이 건재하다는 소식만으로도 반가울 수 있다.

문제는 전기차와 닮은 디자인



신형 3시리즈 실내 1열 / 사진=BMW
신형 3시리즈 실내 1열 / 사진=BMW




성능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외관은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다. 신형 3시리즈의 디자인은 전기 세단 i3와 상당히 유사한 방향으로 바뀌었다. 물론 긴 보닛과 창문 형태 등 세부적인 차이는 존재한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두 차량의 기반이 다르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3시리즈는 기존의 개선형 CLAR 플랫폼을 유지하고, 전기차 i3는 차세대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를 사용한다. 즉, 뼈대는 그대로 둔 채 디자인 언어만 전기차와 공유한 셈이다.

실내 변화와 아직 남은 과제들



신형 3시리즈 측면 / 사진=BMW
신형 3시리즈 측면 / 사진=BMW


실내에는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진 17.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새로운 파노라믹 iDrive 시스템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예고한다. 자주 쓰는 기능들이 화면 어디에 배치되었는지가 초기 적응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륜구동 모델인 M350 xDrive에는 후륜구동처럼 움직이는 ‘드리프트 모먼트’ 기능이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적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형 3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는 2027년 1분기로,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최종 판단은 시기상조다.

신형 3시리즈(i3 모델) 실내 2열 / 사진=BMW
신형 3시리즈(i3 모델) 실내 2열 / 사진=BMW


신형 3시리즈(i3 모델) 전측면 / 사진=BMW
신형 3시리즈(i3 모델) 전측면 / 사진=BMW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