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소장암 발견, 두 차례 수술과 6차 항암에도 상태 악화
“더 이상 수술은 어려워… 후회 없도록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
조권 인스타그램
그룹 2AM 멤버 조권이 암 투병 중인 반려견 ‘가가’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1년 넘게 이어진 투병 생활과 최근 악화된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SNS를 통해 담담히 밝혔다.
조권은 반려견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는 듯한 심경을 내비쳤다. 14년간 함께한 반려견에게 전하는 그의 마지막 다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1년간의 사투, 결국 암은 다시 번졌다
조권의 반려견 가가는 1년 전 소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두 번의 큰 수술과 6차례에 걸친 주사 항암 치료를 견뎌냈다.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도 경구제 항암을 이어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달 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암이 방광으로 전이된 것이다.
의료진은 더 이상의 수술은 어렵다는 소견을 내놨다. 현재는 더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인 상황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매일 사랑을 속삭인다
조권은 “포동포동했던 가가가 점점 더 말라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려온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반려견에게 허락된 시간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반려견 앞에서 슬픈 내색을 하지 않는다. 14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매일 함께 산책하고, 정성껏 밥을 챙겨준다.
항암약을 먹이고 안약을 넣어주는 등 일상적인 돌봄을 이어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는 “눈이 점점 멀어져 가 언젠간 제가 안 보이는 날도 오겠죠?”라며 가가의 시력이 나빠지는 상황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가가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더 오래 함께하기를 매일 밤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조권의 글은 많은 반려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어쩌면 우리는 그 짧은 생을 지켜보며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지도 모른다”며 “사랑하는 마음에 미안하지 않게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문장은 자신의 반려견을 떠나보냈거나, 투병 중인 반려견을 돌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