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지킴이 해설사와 유튜브 촬영 중 포착된 돌발 상황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은 이유, 그의 최근 행보와 맞물렸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경복궁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불을 붙이던 외국인을 직접 제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최시원 Siwon Choi’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경복궁에서 한 외국인과 마주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 촬영 중 벌어진 예상 밖의 일이었다. 자칫 언성이 높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최시원은 당시 궁궐 지킴이 자원봉사 해설사 양인억 씨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해설사도 멈칫하게 한 돌발 상황, 그가 직접 나선 이유
최시원은 평소 SNS를 통해 지켜보며 존경심을 표했던 양인억 해설사와 경복궁 투어에 나섰다. “선생님처럼 헌신하는 분들 덕에 경복궁이 존재한다”며 감사를 전하던 중이었다. 서수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며 영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최시원이 ‘경복궁 궁궐 지킴이’ 양인억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최시원 Siwon Choi’ 캡처
그때 한 외국인 관광객이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발견한 최시원은 양 해설사에게 “저기서 담배를 피워도 되는 것이냐”고 먼저 확인했다. “안 된다”는 답이 돌아오자 그는 촬영을 잠시 멈추고 곧장 외국인에게 향했다.
그는 정중하게 “Excuse me, please”라고 말하며 흡연을 제지했다. 외국인은 그의 말을 듣고 즉시 담배를 내렸고, 최시원은 “땡큐”라고 답하며 상황을 부드럽게 마무리했다.
과태료 10만원, 단순 해프닝이 아닌 이유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경복궁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불을 붙이던 외국인을 직접 제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최시원 Siwon Choi’ 캡처
사실 경복궁과 같은 지정문화유산 구역은 법적으로 금연구역이다.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곳에서 흡연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규정이다.
이번 일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최시원은 최근 SNS를 통해 사회적, 정치적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다른 의견에 귀 기울이며 배우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이번 행동은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영상 말미에 “자유와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남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