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 건강 악화 소식에 급히 출국길 올라... 텅 빈 냉장고에 안타까움 드러내
과거 두 아들 유학 위해 7년간 연기 활동 중단했던 ‘헌신적인 엄마’ 면모 재조명

사진=오연수 유튜브 캡처
사진=오연수 유튜브 캡처




배우 오연수가 둘째 아들의 건강 문제로 급히 미국으로 향한 근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오연수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배우 오연수’를 통해 ‘미국 집 일상 / 집안일하러 미국 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며칠 전 밤 비행기로 미국에 왔다”며 “둘째 아들이 밥을 통 못 먹어서 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같이 있어 주려고 왔다”고 긴급하게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이유를 밝혔다. 타지에서 혼자 아파하는 아들을 향한 엄마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텅 빈 냉장고에 무너진 엄마 마음



미국 자택에 도착한 오연수는 여독을 풀 새도 없이 아들의 생활 공간부터 살폈다. 그는 아들이 지내는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가스레인지를 보니 한 번도 요리를 안 한 것 같다. 냉장고도 텅 비어 있다”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혼자 지내며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 아들의 흔적에 엄마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결국 오연수는 곧장 마트로 향해 식재료를 한가득 구매했다. 이후 아들이 좋아하는 각종 밑반찬과 요리를 정성껏 만들어 텅 비었던 냉장고를 빈틈없이 가득 채웠다. 영상을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드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과거에도 7년간 활동 중단 남다른 자녀 사랑



오연수의 남다른 자녀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두 아들의 미국 유학을 위해 2014년부터 약 7년간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미국에서 생활하며 아이들의 뒷바라지에만 전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사춘기 시절을 함께 보내고 싶었다”며 “배우 오연수가 아닌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했던 시간”이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남편인 배우 손지창 역시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가장으로서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 응원 이어져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따뜻한 응원이 쏟아졌다. 댓글에는 “어머니의 사랑은 정말 위대하다”, “아드님 빨리 건강 회복하길 바란다”, “텅 빈 냉장고를 보니 내 마음이 다 아프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 정말 멋지다” 등 오연수의 모성애에 공감하고 아들의 쾌유를 비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연수는 1989년 MBC 공채 탤런트 19기로 데뷔했으며, 1998년 동료 배우 손지창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꾸밈없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